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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 계단 오르기

블로그 시작하기-

 

리뷰요정 리남 님의 클래스 101 강의 초급편을 완강하였다.

 

리남님의 초급강의는 블로그 셋팅과 기초적으로 알아야하는 그렇지만 리남님이 몸소 테스트하며 알게 된 여러 기본적 노하우들에 대한 것들이었고, 전혀 문외한인 나에게는 너무 필요한 강의였다. 리남님의 강점은 적당한 속도로 편안하고 쉽게 설명을 해주신다는 것이다. 강의는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들을 심화반도 기대가 된다.  

 

리남님을 알게 된 것은 신사임당님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였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있던 그 동영상에서 알게 된 수익형블로그 관련 이야기는 처음으로 아!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상속에서 리남님은 많은 노하우들을 알려주었는데, 그게 무엇인지 적확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쉽게 잘 풀어 설명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강의 내용 처럼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도 만들어보게 되었다. 

 

그러나 매일같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라는 이야기를 따라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자청의 클루지 리뷰 한편을 올리는데 10일의 시간이 걸렸고, 그리고도 며칠을 글을 올리지 못하고 쉬고 있다. 아팠고, 또 책 리뷰를 하려면 책을 읽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책이고 영화, 공연, 전시회 기타 혼자 여행을 갈 때 이용하게 되는 호텔들이다. 여기에서 수익과 관련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만들어 글을 쓰지 못하는 내가 꾸준히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내가 관심을 갖는 분야, 내가 보고, 읽고, 느끼고 그래서 아웃풋으로 글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분야에 관련해 블로그를 운영해야하며, 비록 수익과 관련이 없더라도, 돈을 좇아 가는 것은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리남님은 수익형 블로그라면 글을 쓰는 시간은 1시간 정도면 적당하다고 했다. 신사임당님 채널에 나온 또다른 유튜버인 6튜브님은 6개월 동안 500만원의 제휴마케팅(쿠팡파트너스) 수익을 달성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인터넷에 맞는 사람이 아니고 인력시장에서 일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나로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아~ 나는 아닌가?' 라고 자문하게 되는 지점이다. 리남님도 3-6개월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쯤은 그쯤인 거 같다. 

 

1시간, 나는 책보고 정리하고 그럼 최소한 1주일은 걸리는데... 뭐가 잘못된 것일까? 고민을 해보게되는 지점이다. 글을 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나는 무의미한 일은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나는 그 1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서 어떤 글쓰기를 해야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처음에는 무조건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나는 그냥 수익형 블로그만을 운영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단단하게 내 안에 쌓이는 지식을 갖고 싶은 것도 내 꿈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고생해서 글을 올리고, 강의를 듣고, 시간을 쏟아부는 매 순간순간이 너무 무의미할 거 같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글 40-50개를 언제나 작성하게 될 지 모른다. 그리고 그렇다 하더라도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지 모르고, 그리고도 수익이 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 다만 지치지 말고 계속 해보자. 하다보면 뭔가 방법도 알게 되고 답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 블로그는 이렇게 무지하고, 무식하고, 비상업적인 내가 수익형 블로그로 1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지 한 번 시험해보는 시험대라고 생각해도 될 거 같다. 나는 3개월 뒤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뚜벅뚜벅 걸어갈 것인가?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나는 가보려고 한다. 

 

아무도 응원하지 않지만 나 스스로 나를 응원한다. 그냥 주저하고 포기하지 말고, 가보고 안되면 왜 안되는 지 그 해답이라도 얻기를 바란다. 그러나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라. 지치지 말고 천천히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