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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종목분석

쿠팡- 매출증가 수익증가가 맞을까?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나스닥에 비해 상장요건이 까다로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준비하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쿠팡은 한국의 가장 큰 전자상거래업체이지만 사실상 쿠팡의 모회사는 COUPANG.LLC로서 미국의 유한회사이다. 현재까지 미국의 유한회사가 쿠팡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비전펀드의 투자도 이 미국유한회사가 받아서 한국의 쿠팡에 자금을 수혈하는 구조였다. 이 COUPANG.LLC가 주식회사로 전환하여 미국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쿠팡은 2019년도에 비해 2020년 외형적인 성장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2019년 감사보고서상 매출은 7조 1,531억원인데 반하여 2020년 매출은 대략 13조원에 달하는 것이다. 90%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성장 수치는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쿠팡은 원래 온라인판매 수수료수입을 이익으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로켓배송등으로 사입,판매 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예전에는 수수료만을 수익으로 인식했는데 이제는 매출액 전체를 수익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볼 수 있고 보다 객관적으로 쿠팡의 매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영업손실의 측면에서 매출이 90%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손실 폭은 근소한 차이로 밖에 줄지 않았다. 그러니까 매출의 증가가 수익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쿠팡은 아직 턴어라운드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사실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가 힘들다. 

 

쿠팡은 결국 치킨게임에서 승자가 되면 모든 것을 독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아마존이라든가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을 생각할 수가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많이 다르다. 기존의 온라인업체들이 아직 생존하고 있음과 네이버쇼핑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카카오나 슥닷컴 등 많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계속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치킨게임이 언제 끝나게 될지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과연 쿠팡은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설령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길은 멀고도 험한 길이 될 것 같다. 

 

몇 년간은 계속 큰 자본적 지출이 예상되고 손실을 계속 볼 것이라도 쿠팡도 단언하고 있다. 

 

치킨게임에서 쿠팡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쿠팡의 기업가치는 30조에서 55조를 예상한다고 한다. 

 

지난 해 김범석대표는 160억 이상을 보상 받았고, 이번 상장에서는 CLASS B주를 받는다. CLASS B주는 의결권이 1주당 29표를 갖는 주식으로 김범석 대표의 경영능력을 대주주들이 인정을 해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아직 턴어라운드조차 되지 않은 수천억원 적자 기업에 임원들에 대한 보상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할 것이라고 한다.

 

쿠팡이 정말 치킨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쿠팡 관련주:

동방: 쿠팡물류담당전담사

KTCT:쿠팡물류협력사

KTH:쿠팡플레이에 콘텐츠 제공

오텍: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