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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

타트체리쥬스 사용후기 - 불면증보다는 다이어트

나는 평소에 입면장애의 불면증을 가지고 있고 항상 수면제를 소량 복용하고 있는 터라 수면유도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고, 효과에 관해 확신할 수 없어도 종종 구매를 하는 편이다. 타트체리쥬스도 처음에는 꽃잠오일을 구매하려고 들어갔다가 연관상품으로 검색이 되어 유심히 보게 되었다. 

체리는 멜라토닌 함유량이 높아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글을 읽고, 처음에는 단지 불면증을 위한 보조식품 정도로 생각하고 구매를 했다. 많은 불면증 환자들이 그렇듯 사실 불면증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약물이 없다. 심각한 불면증이라면 수면제밖에 답이 없고 그런 수면제는 습관성이고 또 계속 먹게 되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복용량이 늘게되어 계속 먹기가 불안한 정말 곤란한 병이다.

그래서 불면증환자들이 불면증에 대한 약을 구매할 때에는 도움이 될 거라는 희망보다는 그래 한번 먹어나 보자 하는 자포자기는 하지만 아주 희박한 기대감을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나도 타트체리주스를 구매할 때 체리주스니까 먹기에 나쁘지는 않을 거라는 거, 그리고 멜라토닌 함량이 높은 성분으로 수면의 질이 높아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구매를 했다. 물론 나는 병원에서 멜라토닌이라는 제품도 불면증 환자에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뭐 워낙 귀가 얇고 뭐라도 잡고 싶은 그런 심정이랄까? 그런 마음이었다.

처음 타트체리주스가 배송되었을 때 유리병에 담겨져서 그런지 몰라도 꼼꼼하게 충전포장이 되어있어 놀랐다. 뽁뽁이가 아니라 공기주머니로 둘러싸인 비닐에 완벽하게 포장이 되어있어 배송에 완벽을 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불면증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면의 질에도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 나는 여전히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처음부터 수면제 없이 잘 수 없는 내가 타트체리 쥬스를 마신다고 좋아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인지 모른다. 

그러나 타트 체리 주스는 뜻밖의 효과가 있었다. 바로 다이어트이다. 

나는 식이요법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몸이 아파서 강제로 식이요법을 하게 된 것에서 시작했지만 밥을 소량 먹으니 가장 좋은 점은 속이 편하다는 것이었다. 1인당 밥 한 공기량은 대략 200g 인데 이만큼을 먹게 되면 배가 부르고 배가 부르면 아무래도 속이 거북하달까 소화가 되기까지 위에 부담이 느껴지곤 했다. 

그러던 것이 소량을 먹으니 속이 거북하지 않고 편안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고 활동하기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몸이 아파서 밥을 잘 못먹는 시간에 위가 줄어 적게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던 것도 감안해야할 부분이긴 하다. 어쨋든 밥을 소량 먹어서 위장도 편하고 그닥 배도 고프지 않으니 강제로 다이어트가 되어 약 8킬로그램의 체중이  빠지게 되었다. 

과체중인 상태에서 체중이 빠지게 되니 기분도 좋고 기왕 시작한 김에 계속 식이요법을 해서 살을 더 빼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지만 8킬로그램 감량 이후에는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고 계속 정체기에 있었다. 운동을 해볼까 수영을 해보기도 했지만 도움은 1도 되지 않았고 코로나 여파로 더 이상 수영을 할 수가 없어 밥은 계속 소량 먹고는 있었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욕심은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타트체리를 먹고나서 갑자기 체중이 빠져서 2킬로그람이 빠지는 것이었다. 물론 밥은 소량을 먹고있지만 ( 성인의 1/3 정도)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타트체리 쥬스만 마셨는데 2킬로그람이 빠진 것이다. 그때 처음 타트체리 쥬스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타트체리 쥬스를 한 병 반 정도 마신 지금 약 4킬로그람 정도의 체중 감소가 있었다. 물론 밥을 조금 더 많이 먹거나 저녁에 야식을 하면 체중은 줄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늘지도 않는다. 

타트체리 쥬스를 검색하면 모든 포스팅이나 블로그글들은 타트체리 쥬스가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타트체리 쥬스는 불면증에 그닥 효과가 없다. 그리고 나에게 조언을 해주신 의사선생님의 말처럼 불면증에 멜라토닌은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타트체리 주스를 마시고 4킬로그램의 체중 감소가 있었고 물론 나는 식이요법을 계속 할 것이고 야식은 피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이어트 정체기에서 전혀 체중계의 눈금이 움직이지 않을 때 이 쥬스의 효과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나의 한 예로 누군가에게 타트체리 주스를 무조건 권하기는 나도 부담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내돈내산 리얼 후기이며 나는 타트체리 주스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에게 이 제품을 마시라라고 말하기에는 나도 억지스러움이 있는 거 같다. 그렇지만 다이어트 정체기라면 한번 마셔보기를 권해도 될 거 같다. 

타트체리 주스의 가격은 비싼 편이다. 대략 한병을 사면 19000원 대인데 이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은 복용적량이 소주잔 한잔 정도로 적은 편이라 꽤 오래 마실 수 있는 편이다. 경제적이라고 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다이어트 용품들을 예로 들지 않아도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맛은 그냥 체리주스 맛이다. 약간 단맛스러움이 있고 약간 새콤스러움이 있고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다. 

 

후기: 3-4킬로그램의 체중감소는 타트체리의 효과일 것으로 추정되나 그 이후 추가적인 체중감소는 타트체리를 먹는다고 해서 일어나지는 않았다.